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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12월 31일> 현재 조합원 1,502세대 / 출자금 346,918,000

방문진료사업 어떻게 진행되고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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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작성일 23-12-05 10:26 조회 246회 댓글 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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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합원님들에게 의료사협 연합회 소속 조합에서 어떤 일들이 벌어지고 있는지 보고를 해야할 사항들이 생겼다.

올해는 우리 조합 같은 단위조합과 이를 포괄하고 있는 연합회에서 방문진료 사업을 중점적으로 수행해왔다. 이런 결과들로 어제 한방 방문진료 협업화사업에 대한 사례발표 및 성과공유회(11/30)와, 그제(11/29) 재택의료 정책 포럼이 있었다. 연말이 되면서 결산을 하는 분위기이다. 이에 대한 간략한 스케치를 해본다.

주지하다시피 우리나라는 고령사회가 이미 진입되어있다. 2025년에 65세 이상 인구가 20%를 넘어선다고한다. 이런 구조속에서 노인들이 질환으로 인한 삶의 질 저하와 돌봄수요가 폭증할 구조로 되어가고 있다. 사회적비용 또한 건강보험재정과 장기요양보험재정에도 적신호가 켜졌다. 발등의 불이된 것이다. 추계에 따르면 올해부터 건보재정은 마이너스로 돌아서고, 급격한 적자로 몇년 내에 쌓아둔 재정이 고갈될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이에 따라 당국에서도 서두르고 있는 형국이다.

우리 조합도 방문진료 협업화사업을 지난 3개월(8,9,10)간 수행해왔다. 이 사업은 방문진료의 협업화 모델을 개발하고 수가 모델 계획을 세우는 자료로 쓰일 것이다 양방은 이미 이 모델이 개발되어 시범사업을 시행중에 있다. 한방도 이제 시범사업이 조금씩 구체화 되어가고 있다. 지난 3개월간의 한의 방문진료에 대한 성과 공유회에는 8개의 단위조합과 연합회 및 전문 컨설턴트가 참여하여 수행했다.
방문진료가 단위조합에서 총 496회가 수행되었고 우리 조합도 59회 수행했다.
우리 조합의 정홍상 원장과 황명자 간호사가 3개월여동안 더운날 연장근로를 무릅쓰고 열정을 보여주셨다. 거의 모두 와상환자였고 15여명에 대해 방문진료가 진행됐다. 사회복지사로 함께 참여한 박상철 이사도 방문진료의 성과를 눈으로 확인하면서 방문진료의 전도사가 되었다.
예를 들면 낙상으로 몸도 가누기 힘든 환자가 방문진료에서 포터블용 전기침과 물리치료 부황등으로 치료를 해서 단 몇 번의 치료로 와상상태에서 걸으면서 외출까지도 가능한 상태로 호전되었다. 이 상황을 목격한 박상철 이사는 그 효용성에 대해 입에 침을 튀기며 역설을한다.

방문진료용 포터블 장비는 황간호사의 백팩에 담겨있는데 내원상태에서의 치료와 버금가게 치료할 수 있는 장비들을 구비하고 있다. 진료실에서와 같이 거의 같은 치료가 행해진다.

동행했던 박상철 사회복지사에 따르면 치료효과가 내원했을 때보다 훨씬 더 좋다고 역설한다. 그 이유는 환자가 편안한 상태로, 의사가 집의 조건에 따라 행위동작을 간단하게 수행할 수 있도록 하여 재활 시간을 단축할 수 있게 한다는 것이다.
다른조합, 특히 전주의 예에서도 고선미 전무이사에 따르면 한방 방문진료에 대한 환자 만족도가 매우 좋고 한방으로만 매달 백 수십명의 진료를 하고있다며 그 효용성에 대해 매우 높은 평가를 했다.

그저께는 재택의료 방문진료사업에 대한 사례발표와 정책개발에 대한 포커스를 맞춰 정책 포럼이 진행되었다.

10여 조합에서의 방문진료 사례는 현장의 분위기가 전해지는 뭉클한 순간들 이었다.

사례발표 의사들마다 하는 이야기가 방문진료는 의사 한사람의 능력으로만은 효과를 낼 수 있는 사업이 아니라는 것이 강조되었다. 여러 사례에서 이를 확인할 수 있었다.

예를 들면 환자들을 지지하고 도움을 주기위해 물리치료사들이 환자와 일체가되어 몸으로 해내고있는 것이 확인되었다. 와상환자가 침대에서 팔로 몸을 지지해서 앉는 일, 엉덩이를 움직여 이동하는 일, 지지한 팔로 엉덩이를 들어 휠체어에 옮겨앉는 일 등 보통사람들은 아무런 의식없이 쉽게 할 수 있는 일들이 중증 환자들은 얼마나 어렵게 해 내는지, 여러사람들이 힘을 합해서 도움을 주어야 성과로 나타나는 일이 확인된 것이다. 이름하여 다학제 방문진료이다.
살림의 방문진료 의사는 삶의 의지를 져버린 환자를 설득해서 병원으로 치료받게하는 일이 문장은 한줄이지만 거기에 담겨있는 애환을 그의 기~픈 경험으로 현장의 목소리로 들어낼 때 그의 정신적 고단함은 얼마나 됐을지 짐작이 갔다.

방문진료에서 이런 모습들을 통해 돈으로는 보상되지 않으면서도 현장에서 소리없이 힘들게 일하는 모습에서 뿌듯한 보람을 찾을 수 있을 듯 하다. 아니 오히려 돈으로 보상되지 않았기에 그 보람의 크기가 더했을지도 모르겠다.

어찌보면 국가의 당연한 보상이 뒷받침 되지 않는 데도 이런 일을 해내고 있다는 자부심이 우리를 버티게 하는 힘이자 자산이 아닐까 하는 생각을 해본다.

이것은 의료진 몇몇이 해 낼 수 있는 사업이 아니다. 작게는 방문진료 의사와 간호사 물리치료사 등 의료진과, 사회적 연결을 위해 수고해야할 사회복지사 등의 노력도 필요하지만 지방 정부 같은 관계기관 더 나아가 국가가 적극적으로 나서서 해결해내야 할 우리세대가 않고 가야할 짐이자 과업이기 때문이다.

이제 우리조합도 방문진료사업을 본격 가동할 채비를 갖추어가고있다. 방문진료를 해낼 체계를 준비하는 가운데 조합원 여러분들의 많은 관심과지지 그리고 참여를 요청드린다. 우리도 어려움이 예상되지만 보람도 함께 기대되는 방문진료 사업이 빛을 발할 날이 올것이라 기대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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