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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을 앞두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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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작성일 18-11-28 16:31 조회 640회 댓글 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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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겨울, 어떻게 지내시나요? 지구온난화 탓인지 푹한 날씨가 계속되고 있군요. 동장군이란 말처럼 겨울은 추워야 제격인데요. 물론 추우면 가난한 사람들만 고생이지만요.


어쨌든 겨울에는 겨울잠을 자는 짐승처럼 좀 조용히 지내는 것이 좋겠습니다. 새로 뜻을 내거나 사업을 새로 시작하거나 하지 않고 지난 일을 되돌아보고 그 결과를 잘 갈무리해야 할 때이죠. 물론 이것이 자연에 순응하는 농사짓는 시절의 이야기일 수는 있겠죠. 농한기, 농번기 하듯이 봄, 여름, 가을은 열심히 농사짓고 겨울은 한가로이 쉬는 농사일 말이죠.


계절과 무관한 도시생활이라도 춥고 더운 것에 영향을 받지 않을 수는 없지요. 따뜻하고 더울 때는 열심히 땀 흘려 일해야 하고, 춥고 쌀쌀한 날씨에는 활동이 줄어들 수밖에 없는 것이 정상이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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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겨울에 너무 애를 쓰는 경우가 많이 있는 것 같아요. 지나치게 땀을 뻘뻘 흘리며 운동을 한다든가, 새로운 일을 시작하느라 너무 바삐 움직이고 이 생각 저 생각으로 골머리를 앓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은 일이죠. 한의학에서는 겨울에는 정(精)을 잘 갈무리해야 한다고 말하고 있습니다. 정을 잘 갈무리해야 봄여름에 그것을 바탕으로 열심히 일할 수 있는 것이죠. 그런데 땀을 뻘뻘 흘려 다 내보내면 무얼 저장할 수 있겠어요? 산에 가더라도 굳이 애써서 땀 흘리며 꼭대기까지 갈 필요는 없으며 그냥 가볍게 다녀오면 좋을 것입니다.


또한 노심초사 생각이 많은 것도 정을 갈무리 할 수가 없죠. 정을 갈무리하려면 기운을 안으로 모아야 하고, 기운은 사람의 마음을 따라 움직이는 데, 마음이 자꾸 밖으로 향해 있으면 어떻게 되겠어요? 욕망을 줄이고 아주 작은 일에도 고마워하며 여유 있고 편안한 마음이 되도록 해야죠. 

이런 점에서 방사도 겨울철에는 삼가는 것이 좋겠어요.


황제내경에는 겨울의 양생법으로 다음과 말하고 있습니다.


‘겨울에는 일찍 자고 늦게 뜨는 해에 맞춰 느지막이 일어나라. 뜻은 숨긴 듯 감춘 듯 하고 사사로운 뜻이 있는 것처럼 하며 원하는 것을 이미 얻은 듯이 하라. 추운 것을 멀리하고 따뜻한 것을 가까이 하되, 피부로 발설하지 마라.’


이 말처럼 겨울에는 일찍 자는 것이 좋지요. 잠도 많이 자는 것이 좋고요. 겨울에는 아침형 인간은 바람직한 모델이 아닌 셈입니다. 또한 따뜻한 것을 가까이 하되 너무 따뜻하게 하여 땀이 나도록 해서는 안 된다는 뜻도 들어 있습니다.  


 

 

 

계절의 변화에 맞춰 올 겨울, 내면의 세계로 깊이 들어가 보시는 것은 어떨까요? 또 뭔가 얻으려 애를 쓰지 마시고 그냥 편안히 .... (2006년 12월 27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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