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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신부에게 좋은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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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작성일 18-08-01 14:05 조회 1,217회 댓글 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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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젊은 세대를 일컫는 말에 3포 세대, 88만원 세대, 민달팽이 세대 같은 것들이 있습니다. 민달팽이 세대는 ‘자기 껍질 없는 민달팽이처럼 자기 집이 없어 고시원이나 전월세를 전전해야 하는 세대’를 말하고, 3포 세대는 연애, 결혼, 출산을 포기한 젊은이들을 말한다고 합니다. 결혼을 포기하니 애 낳을 일이 없겠죠. 사실은 꼭 그렇지만은 않을 겁니다. 결혼하지 않아도 애를 낳을 수 있는데 제도나 사회 분위기가 그것을 막고 있는 것은 아닐까요? 결혼한 부부와 그 자식만 ‘정상가족’으로 여기는 생각 때문에 출산율이 더욱 낮아지는 것은 아닐까요? 아무튼 오늘은 임신부에게 좋은 음식에 대해 말해볼까 합니다.

 

먼저 대나무입니다. 대나무는 임신부에게 좋습니다. 죽여라는 약재가 있습니다. 죽여는 솜대나 왕대의 중간층을 말합니다. 즉 줄기의 겉껍질을 없애고 중간층을 씁니다. 임신부 약에 많이 들어갑니다. 입덧을 가라앉히는 약에도 죽여가 꼭 필요합니다. 죽여는 성질이 약간 차고 단맛이 있습니다. 효능은 열담을 없애고 답답함을 가라앉히고 구역질을 멈추게 합니다. 태열도 가라앉히기 때문에 임신부에게 좋습니다. 죽여는 불면증 한약에 들어가기도 하는데 정신을 안정시켜 주기 때문에 임신부에게 필요합니다. 죽여를 단독으로 끓여먹기는 어려우므로 비슷한 효능으로 죽순이 있으므로 죽순 요리를 많이 먹으면 됩니다. 죽순도 성질이 차고 단맛이 있어 소갈을 멎게 하고 소변을 잘 나가게 하며 번열을 없애고 기를 보합니다. 죽순이나 죽여가 찬 성질이 있기 때문에 몸이 너무 차거나 소화력이 많이 떨어진다면 주의해야 합니다.

 

두 번째는 잣입니다. 임신을 하게 되면 변비에 걸리는 경우가 많습니다. 태아가 대장을 누르기 때문입니다. 변비에 걸리면 배변시 아무래도 힘을 많이 주게 되고 태아에게 나쁜 영향을 줄 염려도 있습니다. 그럴 때 잣을 많이 먹기 바랍니다. 잣을 먹으면 대변이 묽어집니다. 설사가 아니라면 계속 먹어도 상관없습니다. 잣은 한자로는 해송자(海松子)라고 합니다. 동의보감에는 다음과 같이 나옵니다. ‘성질은 약간 따뜻하고 단맛이 나며 독이 없다.’‘피부를 윤기 있게 하고 오장을 살찌우며 야위고 기운이 적은 것을 보한다.’잣은 또한 태아를 편안하게 하는 약이며 출혈을 막아주며 신경을 편안하게 해줍니다. 잣은 신경안정제 노릇을 합니다. 임신부가 얼마나 신경 쓸 일이 많습니까? 더구나 한국과 같은 사회에서는 더욱 그렇습니다. 설사가 있다면 주의하기 바랍니다.

 

다음은 해삼입니다. 임신부 한약에 해삼을 넣는 경우도 있습니다. 생것은 아니고 말린 것을 넣습니다. 해삼을 말려서 가져와야 하니 쉽지는 않은 일입니다. 생것보다는 말린 것이 약효가 뛰어납니다. 해삼은 음혈(체액과 혈액)을 보충하고 뼈를 강화합니다. 마른 해삼이 들어간 한약을 먹고 낳은 아이는 뼈가 굵고 튼튼합니다. 실제로 마른 해삼은 칼슘보충제처럼 부작용은 없으면서 뼈를 강화시킵니다. <방약합편>이라는 책에 해삼은 ‘맛이 짜고 성질은 평하다. 진액을 맑고 촉촉하게 하며 비위와 신장을 보하며 부인에게 좋다. 성질이 매끄러우므로 설사하는 사람은 먹지 말아야 한다.’고 나옵니다. 마른 해삼을 단독으로 먹기는 힘듭니다. 엄청 비리기 때문에 먹을 수가 없습니다. 다른 한약재와 함께 달여 먹어야 가능합니다. 차선책으로 해삼요리를 자주 먹는 것도 한 방법입니다. 물론 좋은 해삼이라야 하죠. 해삼은 설사하거나 소화력이 떨어지는 임신부는 주의하기 바랍니다.

 

누구의 자식이든 소중합니다. 결혼한 부부의 자식만이 아니라 미혼모의 자식도 소중합니다. 이 땅에 태어나는 모든 아이는 환영받아야 합니다. 아니 환영합니다. 태어난 이후만이 아니라 임신 중에도 모두 귀중한 대접을 받기 바랍니다. 귀중한 대접에 위의 이야기가 조금은 도움이 되길 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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